지난해 경쟁률 82대1보다 크게 상승...연령상한선 폐지 효과

9급 공무원 공채시험 경쟁률이 94대 1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9급 공채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전체 1529명 모집에 14만2732명이 몰려 평균 9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인 '82.2대 1'보다 크게 상승한 것.

필기시험은 오는 4월 9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20개 지역에서 실시되며, 합격자 발표는 6월 23일에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를 통해 이뤄진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난 2009년 응시연령 상한을 폐지한 이후 33세 이상 수험생의 지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다 선발예정인원이 지난해보다 190명 감소하면서 경쟁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