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행정, 기술직, 장애인 채용규모 대폭 증가 지난 25일 서울지방직 시험의 구체적인
선발인원이 밝혀지면서, 수험가가 술렁이고 있다. 서울시청에 따르면 올해 서울지방직 시험은 지난해(932명)에 비해 800명이
늘어난 총 1,732명을 선발하게 된다. 아울러 지난 05년의 1,589명 선발보다도 143명 증가한 선발규모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보면 늘어난 선발인원은 기술직군 보다는 행정직군에 대부분 몰려있는 상황이다.
-행정직군
“일반행정은 대폭 증가, 기업행정은 소규모 직렬로” 행정직군의 경우는 총 1,399명을 선발, 지난해(668명)에 비해 731명이
증가했다. 먼저 일반행정직의 증가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9급 행정직의 올해 선발인원은 999명으로 지난해(393명) 대비로
2.5배 증가했다. 선발규모도 606명이 증가, 전체 선발인원 증가분의 절반이상, 행정직군 선발증가분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7급 행정 역시
지난해(43명)보다 2배 이상인 100명을 선발한다. 참고로 7, 9급 일반행정 선발인원은 지난 05년(7급 52명, 9급 902명)에 비해서도
각각 48명, 97명이 증가한 수치다. 행정직 외에는 세무직, 사회복지직은 증가, 기업행정, 전산직은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121명을 채용하는 9급 세무직은 지난해(90명)보다 31명이 늘어났으며, 사회복지일반(지난해 43명)도 40명 증가한 83명의 선발규모를
보였다. 반면 7·9급 기업행정직과 9급 전산(28명)의 경우 지난해보다 대폭 하락한 규모를 보였다. 특히 9급 기업행정의 경우는
지난해 25명 선발에서 올해 11명으로 절반가량이 감소, 행정직의 강세와 크게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행정직군의
장애구분모집 시험은 지난해 42명에서 올해에는 71명로, 29명이 늘어났다. 그 중 7급 행정직(지난해 2명→올해 5명)과 9급 행정직(지난해
29명→올해 53명)의 증가폭이 크게 나타났다. 반면 전산직 장애모집의 경우는 오히려 지난해 2명에서 1명 줄어든 규모를
나타냈다.
-기술직군 “장애인, 7급 채용규모 눈에 띄네” 기술직군의 선발인원은 지난해 246명에서 올해
324명으로 78명이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에 채용이 없었던 직렬과 7급, 장애구분모집의 선발인원 증가분을 감안하면, 기존에 있던 직렬들의
실질적인 증가폭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기술직군에서는 8급 간호직의 선발인원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간호직은
지난해 44명에서 26명 늘어난 70명을 선발하게 된다. 이외에도 9급 기계(지난해 16명→올해 21명), 전기(13명→올해
21명), 7급 산림자원직(구 임업직 2명→올해 3명), 보건직(5명→올해 13명), 7급 약무(4명 →5명), 토목 7급(3명→올해 6명),
9급 건축(14명→올해 24명), 지적(17명→올해 19명) 등은 각각 지난해 대비로 증가한 선발규모를 보였다. 반면 화공(지난해
15명→올해 10명), 9급 산림자원(23명→올해 17명, 구 임업직), 의료기술 임상병리(7명→올해 5명), 토목 (33명→올해 28명),
7급 수도토목 (5명→올해 3명), 9급 수도토목 (18명→올해 16명), 통신기술 (10명→올해 9명) 등은 각각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 환경(4명 모집), 의료기술 방사선(1명), 치과위생(1명) 등은 지난해와 동일한 선발규모를 나타냈다.
지난해에 채용이 없었던 축산직은 2명, 올해 신설된 9급 조경직은 8명을 각각 선발하게 된다. 한편 기술직군 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7급과 장애구분모집 직렬의 확대로 볼 수 있다. 올해에만 기술직군 10개 직렬에서 7급 시험이 시행되며, 11개 직렬에서 장애인구분모집
시험이 치러진다. 지난해의 경우 7급과 장애인모집은 각각 4개 직렬에 불과했다. 채용규모도 7급의 경우 총 40명, 장애인은
15명으로, 지난해(7급 14명, 장애인 5명)에 비해 대폭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7급 직렬의 기계, 전기, 지적 등은 처음
시험을 진행하게 되며, 수의, 건축직, 통신기술직은 지난해에는 치러지지 않다가 올해 다시 시험이 치러진다. 아울러 기계, 전기, 화공, 건축,
지적, 통신기술직은 올해부터 장애인 구분모집 시험을 시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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