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부나 입법부 기능직공무원과 달리 지방 기능직공무원의 일반직 전환 기회가 막혀 있는 것과 관련, 전국공무원노조는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전공노 제도개선위원회는 "모든 기능직공무원에게 균등한 기회를 줘야 한다"며 "지방 기능직 공무원에게 일반직 전환의 기회를 부여하지 않는 것은 헌법이 정한 기회균등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작년 9월 개정된 `공무원임용령`에 따라 같은 해 10월 24일 국가직 기능사무 직렬에 관한 일반직 전환시험이 시행됐다.

행정부처 총 39개 기관에서 1158명(7급 9명, 8급 855명, 9급 294명)이 일반직으로 전환했지만, 지방 기능직 공무원은 관련 기준이 없어서 시험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전공노는 앞으로 공직사회 내부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