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직 공무원이 2012년에 처음으로 선발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2009년부터 국가 재정 전 부문에 도입·시행된 발생주의 국가회계제도가 차질 없이 정착될 수 있도록 ‘국가회계제도 선진화 3개년 추진계획’을 지난 2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국가회계운영시스템 정비, 국가회계인력 전문성 제고 및 국가회계 인프라 구축 등 3개 분야의 주요과제를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중 특히, 수험가의 관심을 끈 것은 회계직 공무원의 선발이다. 기획재정부는 발생주의 회계제도 정비에 따라 회계·결산 공무원의 전문성 및 근무 안정성 확보를 위해 각 중앙관서에 회계직 공무원을 채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거쳐 공무원임용령을 개정한 후, 2012년부터는 6~9급까지 공무원이 채용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현재 회계·결산업무는 운영지원과 등에서 일반직 행정공무원이 1년 정도의 주기로 순환보직하고 있다.”라며 “회계직 공무원 신설로 해당 업무의 전문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