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채용은 없다

경찰은 올해 전·의경 9,323명을 감축하는 대신, 경찰관 2,106명 증원을 통해 기동대 17개를 신설한다.

이는 지난 달 행정안전부가 국무회의에 상정한 ‘경찰청 직제 개정안’에 따른 것으로, 정부가 올해부터 2011년까지 전·의경 정원을 23,000명 수준으로 감축하기로 한 계획의 일환이다.

17개 기동대 중 41.2%에 해당되는 7개 부대는 경찰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경기청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 외에 서울청 6개, 부산·충남·전남·경남청 각각 1개 부대가 신설될 예정이다. 전·의경 부대는 주 임무인 대간첩 작전이나 집회 시위 관리업무, 경찰관 보조 업무에 집중하게 된다.

한편 이 같은 증원소식에 경찰수험가는 반색했으나, 경찰청에서는 올해 선발예정한 인원 외에 추가채용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2,106명 증원분에는 지난해 선발된 순경 3차 인원(900명)과 올해 채용인원이 포함됐다.”라며 “증원에 따른 별도의 채용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