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극복, 녹색성장, 취약계층 보호 등 업무를 성실히 수행한 공무원은 승진 등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도록 지방공무원 인센티브 방식이 대폭 개선된다.

1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근무환경이 열악한 업무, 격무업무, 행정수요 급증 업무 등 힘들고 고된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공무원이 보상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한다.

인센티브 우대 대상은 예산 조기집행 희망근로프로젝트 등 경제위기 극복 기여, 녹색성장, 4대강 살리기 등 주요 시책 추진, 규제개혁, 민원업무 처리 등 주민편의 증진, 사회복지 등 주민수요 급증 업무 수행, 격무·기피업무 수행 공무원 등이다.

행안부는 우선 격무·기피업무, 녹색성장 등 국정과제 추진 공무원의 경우 평가에서 실적가점을 부여하도록 했다. 가점을 받으면 전체 평가점수가 높아져 승진에 유리하다. 지방공무원 평정점은 근무실적 70점, 경력평정점 30점, 가점 6.38점이다.

또 지방자치단체장이 자율적으로 보상제도를 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폐지·완화한다. 평가 때 가점으로 우대할 수 있는 범위를 현행 정원 3% 이내에서 5%로 확대해 제도운영의 자율성을 넓히고 특별승급 인원 제한을 폐지, 3년간 정원의 2% 내에서 자율적으로 특별승급제도를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특별승급은 업무실적 우수공무원의 호봉을 1호봉 올리는 제도다.

아울러 격무·기피업무 등을 2년 이상 수행한 공무원은 본인 희망을 우선 고려해 전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개선방안은 경제위기 극복, 녹색성장 등 국가정책과 지역현안이 현장에서 실천될 수 있도록 보상체계를 정비하고 맡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지방공무원이 충분히 대우받도록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조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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