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인사위원회는 26일 과학기술인력의 공직임용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2007년도 이공계 전공자 공직진출 확대방안'을 마련,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사위는 정책홍보관리관, 혁신인사기획관, 총무과장, 감사관 등 행정직 위주로 운영돼 온 핵심직위에 기술직 임용을 적극 권장하고, 각 부처의 기술직 임용 확대 실적을 부처별 정부업무평가에 비중있게 반영할 방침이다.

이공계 전문지식이 필요한 기술직위도 최대한 발굴해 각 부처 직제 및 직제시행규칙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국내외 교육훈련 대상에 기술직 공무원 선발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인사위는 내년에는 4급 이상 중앙부처 공무원의 기술직.이공계 임용비율을 34.2%로 늘리고, 과학기술인력 특채 등을 통해 5급 신규채용 공무원의 기술직 비율을 40%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현재 4급 이상 공무원의 기술직 임용비율은 29.6%이며, 지난해 5급 공무원 신규채용에서 기술직 비율은 34.7%였다.

중앙인사위 안양호 인사정책국장은 "단순히 과학기술인력의 공직 진출을 유도하는 차원을 넘어 이들이 핵심직위에서 전문성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