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직의 첫 스타트를 끊었던 인천 시험이 24일 면접을 끝마치고 30일 최종합격자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면접시험은 선발예정인원(331명)보다 24명 많은 355명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면접에 응시한 수험생들에 의하면 이번 면접 시험은 전반적으로 10분 가량이 소요됐으며, 조별로 질문 편차가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면접은 10개 정도의 질문으로 지역현안 5~6개, 개인신상 2~3개, 일반상식 1개 정도의 출제비율을 보였다. 지방직답게 지역현안과 관련된 질문이 주를 이뤘으며, 특히 지난 17일 확정된 아시안게임과 관련된 질문은 모든 응시생들에게 예외없이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지역현안-인천 소개(영어), 아시안 게임 개최지 발표일, 아시안 게임의 경제적 파급 효과, 2009 인천 도시 엑스포, 인구, 슬로건, 예산, 3대 역점 사업, 발전 방향 등, ▷개인신상-자기소개(영어), 전공과 전공 관련 질문, 연고지, 선택 동기, 희망부서, 아르바이트 경험, 주량, 해외연수 경험, 취미 혹은 특기, 자신의 장점 등, ▷일반상식-경제자유무역활성화 방안, 고령화 사회, 한미 FTA, 주민자치센터, 노인연금 등으로 나타났다.

영어 질문은 자기소개와 인천에 대해 소개하는 등 기본적 소양의 질문들이었지만, 많은 수험생들이 긴장감으로 인해 만족스러운 답변을 하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시험의 최종합격자는 30일 발표된다. 인천시청의 한 관계자는 “가급적 선발예정인원을 초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어, 해당 수험생들의 초조함은 최종합격자 발표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