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방직 시험의 마지막 관문인 면접이 2일부터 4일까지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행됐다.

지방직 시험에 걸맞게 대구지역과 관련된 질문이 가장 많았으며, 개인신상과 공무원으로서의 기본 소양을 검증하는 질문이 뒤를 이었다.

영어면접은 일부 응시생에 한해 간단한 자기소개나 대구시 소개를 하는 수준에서 출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면접시간은 평균 10분 내외였으며, 개인별 질문은 적게는 5개에서 많게는 14개 정도까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어 개인 별로 질문 횟수에 편차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면접의 출제문제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개인신상-자기소개, 지원동기, 전공, 자기자랑, 가족사항, 지금까지 가장 잘한 결정과 잘못한 결정이 무엇인지

▲상황제시-업무 도중 민원인과 마찰이 생긴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당신이 출산장려담당 공무원이라면 저출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겠는가, 시험에 떨어진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지역특성-대구시가 다른 지자체와 다른 점이 있다면, 만약 대구시장이라면 대구시 발전을 위해 어떻게 하겠는가, 대구지역의 혁신에 대해 말해보라, 대구가 앞으로 발전시켜야 할 산업은, 대구의 바이오테크노 산업에 대해 말해보라, 타 지역의 공사나 건물을 벤치마킹한다면(기술직) 무엇을 꼽을 것인가

▲공무원으로서의 소양- 처음부터 공무원이 되려고 했었나, 공무원조직을 개혁할 방안이 있는지, 공직에 들어와서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지역자치제에서의 공무원의 역할은, 구의회, 시의회가 하는 일

▲지식-바나나현상, 비정규직법, FTA, 맞춤인력제

▲영어면접- 자기소개, 대구시 소개

참고로 이번 대구 지방직 시험은 총 232명이 필기에 합격, 선발예정(213명)대비 필기합격률이 108.9%를 기록한 바 있다.

대구 지방직 시험의 최종합격자는 11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