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금요일부터 국가직9급의 면접이 시작된다. 짧은 시간동안 자신의 모든 것이 평가되는 자리인 만큼 응시생들은 완벽한 준비가 필요하다.

면접 시 첫인상은 5초안에 결정된다고 한다. 첫인상은 단순한 얼굴의 생김새가 아니라 표정과 태도, 걸음걸이, 복장, 말씨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그중에서도 복장이 첫인상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다.

보수적인 공무원사회를 감안하여 복장은 깔끔한 것이 좋다. 너무 튀거나 화려한 복장이나 액세서리는 절대 금물이다.

남성은 보통 검은색, 짙은 회색의 정장을 입는 것이 좋다. 셔츠는 흰색이 가장 좋고, 연한 하늘색이나 아이보리색도 무난하다. 넥타이는 겉옷과 맞춰서 요란하지 않은 디자인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길이는 벨트 버클을 살짝 가릴 정도가 적당하다.

여자는 투피스 치마정장으로 검정색이나 짙은 회색, 감색 등이 적당하다. 블라우스는 흰색, 아이보리색, 연한 회색 등이 무난하다. 구두는 굽이 너무 높지 않은 가운데, 어두운 색의 심플한 디자인으로 신는 것이 좋다.

머리는 단정한 것이 가장 좋다. 남자는 면접보기 최소한 사흘 전에 이발을 하여 어색하지 않게 하자. 또 당일 아침에 머리를 단정히 한다고 젤, 스프레이, 헤어왁스 등을 너무 많이 바르는 것도 금해야 한다.

여자는 긴 머리의 경우 무색의 머리끈으로 깔끔하게 하나로 묶고, 짧은 머리는 흩날리지 않게 빗질을 잘 하도록 하자. 염색머리나 부스스한 퍼머머리는 가볍고 미숙한 인상을 줄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검은색의 생머리로 응시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면접에 임할 때 가장 좋은 태도는 ‘열심’이다. 진지하게 노력하는 모습만큼 신뢰를 주는 것은 없다. 장난치는 듯한 태도나 모른다고 얼버무리는 자신감 없는 태도는 공무원으로서의 책임감이 부족해 보이므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