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1천732명 모집에 14만4천445명이 지원해 83.4 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같은 경쟁률은 지난해(162 대 1)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며, 지원자 수도 지난해 15만1천150명보다 다소 줄어들었다.

시 관계자는 "금년도 채용 인원(1천732명)이 작년(932명)보다 대폭 증가하면서 경쟁률이 낮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직렬(직류)별 경쟁률을 보면 환경연구직이 2명 모집에 542명이 접수해 가장 높은 27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가장 많은 인원(999명)을 뽑는 행정 9급에는 9만1천415명이 지원해 91.5 대 1로 집계됐다.

또 행정 7급이 125 대 1, 기업행정 7급이 189 대 1, 전산 9급이 212 대 1, 보건 9급이 228 대 1, 환경 9급이 202 대 1 등으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별도 모집하는 17개 장애인 직류에도 87명 모집에 2천765명이 접수해 31.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는 7월 8일 필기시험, 9월 17∼21일 면접시험을 거쳐 10월 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