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방공무원 7·9급 행정직 선발규모가 당초 예고됐던 바와 같이 지난해에 비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남도청이 각 시·군별 수요조사를 통해 집계한 행정직 선발인원은 7급 21명, 9급 154명 등 총 175명.

전남도청 고시과 관계자는 “시·군별 수요조사 결과 작년에 비해 결원발생률이 크게 줄은 데다 올해부터 도입된 총액인건비제 등의 영향으로 행정직 선발인원이 감소했다”고 배경을 설명하며 “아직 가집계된 인원인 만큼 유동적일 수 있으니 확정 사항은 공고문을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작년의 경우 전남은 7급 행정 36명, 9급 행정 341명을 선발한 바 있으며 각각 31:1, 42:1(도 일괄)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남도청은 지난 1월 29일 예고공고를 통해 7·9급 행정직 필기시험일(10.13)만을 발표한 상태로, 정확한 공고문은 7월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7·9급 행정직 공고문이 미뤄진 배경에 대해 고시과 관계자는 “7·9급 행정직의 경우 타 직렬에 비해 출원인원 규모가 상당하기 때문에 인터넷 접수 도입을 앞두고 상반기 현황을 지켜본 후 결정하기로 했다”며 수험생들의 양해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