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도 교정직 특채 시험일정이 내일로 예정된 최종합격자 발표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된다.

수험가에서는 06년 1,003명, 07년 360명이라는 대규모 선발로 수험가에 단비가 되었던 교정직 특채가 내년에도 시행될 것인지 벌써부터 다양한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법무부는 타 직종에 비해 열악한 교정직 공무원의 근로환경 개선을 목표로 2010년까지 3,000~4,000여 명을 증원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2년 연속 대규모 채용이 실시된 것도 이 같은 계획의 일환이었다.

2010년까지는 앞으로 3년, 증원 계획은 어느 정도 진행되었으며 내년도 전망은 어떠할까?

이에 대해 법무부 교정국의 한 관계자는 “계획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예산상의 이유 등으로 당초 목표만큼 증원이 이루어지진 못하고 있다.”라며 “올해 특채 규모가 작년에 비해 1/3수준으로 줄었던 것도 이러한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증원이 신규채용만으로 이루어지진 않기 때문에 정확한 진행상황을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2010년까지 3,000~4,000명을 증원한다는 당초 계획을 100%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내년 특채 시행 여부에 대해서 “행자부, 기획예산처 등 관련 부처와 협의가 되어야 구체적인 진전이 가능한 것으로 현재로선 시행여부를 논하기 어렵다.”라며 “그러나 증원 계획에 변함이 없는 만큼, 내년도 인력 계획 수립 업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