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직 합격선 72점, 전체 필기합격률은 114.1%

세무직 2차 추가공채 시험의 합격선이 지난 1차 시험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세무청에 따르면 이번시험에는 9급 일반 1,504명, 장애 36명 등 총 1,540명이 필기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발예정인원 1,350명(일반 1,319명, 장애 31)에 비해 190명(일반 185명, 장애 5명)이 초과된 수치로, 선발예정대비 필기합격률은 114.1%로 기록됐다. 이는 지난 1차 시험(123.6%)에 비해 9.5%가 낮아진 수치다.

합격자들은 21일까지 각종 필기합격서류를 ‘국세공무원교육원 세무직9급 공채시험관리단’ 에 등기우편 제출해야 한다.

면접은 2월 3일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 치러지며, 개인별 응시시간 및 응시요령은 이번달 25일 안내될 계획이다. 면접은 집단토론과 개별면접을 병행하여 실시된다.

한편 이번시험의 합격선은 일반 72점, 장애 57점 등을 기록, 지난 1차 시험(일반 77.5점, 장애 67점)보다 각각 5.5점, 10점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직의 72점은 국가직 공채를 포함해 최근 세무직 시험 중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한 수험전문가는 “이번시험은 전공과목 외에도 공통과목까지 어렵게 출제되면서, 행정직, 세무직 수험생 모두에게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라며 “아울러 경쟁률이 대폭 하락한 점과 1차 시험으로 세무직의 상위권 수험생들이 상당수 빠져나간 점이 합격선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