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위, 2008년 견습직원 선발계획 공고

중앙인사위원회가 08년도 견습직원 시험을 지난 20일 공고했다. 견습직원 시험은 6급 지역인재추천채용제 또는 인턴제로 불리고 있으며, 05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내년에 4회째를 맞게 된다.

중앙위에 따르면 선발분야는 전공계열에 따라 행정분야(인문사회계열)와 기술분야(이공계열)로 구분되고, 선발인원은 분야별로 25명씩이다.

각 대학은 대학별 자체 추천심사위원회를 통해 학과 성적 상위 5% 이내, 토익 775점(텝스 700점) 이상인 우수 학생을 선발하여 내년 1월 28~31일 사이에 중앙인사위원회에 추천해야 한다. 각 대학별 입학정원에 따라 2~4명의 추천이 가능하다.

중앙인사위는 대학별 추천자를 대상으로 2월23일 공직적격성평가(PSAT)를 실시하고, 서류전형 및 면접시험(4월24~25일)을 거쳐 5월 16일 최종합격자 50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역별로 고른 선발을 위해 특정 광역자치단체의 합격자가 선발예정 인원의 10%를 넘지 못하게 제한된다.

최종합격자는 2009년 2월 중 견습직원 직무교육(3주)을 거친 후 각 부처에 배정되어 본격적인 견습 과정을 밟게 된다.

▶ 지역인재추천채용제

필답고사 위주의 공채제도와 달리 대학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자를 선발해서 능력을 검증한 후 임용하는 인턴형 채용제도다.

견습직원은 3년간의 견습기간동안 능력을 검증받은 뒤 임용심사를 거쳐 6급 공무원으로 정식 임용된다. 견습기간에는 6급 1호봉 수준의 급여를 받게 된다.

시행 첫해 93개 대학이 참여해 4.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이래, 금년도(3회)의 경우 5.9대1로 상승하는 등 지역인재추천채용제에 대한 열기는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앙인사위원회 김성렬 인사정책국장은 “지역인재추천제도는 최근의 공직선호 현상과 맞물려 내년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이 제도로 선발된 젊은 인재가 공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제도의 안착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