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소요일정 9급 21일, 7급 26일 단축

중앙인사위원회의 예고대로 내년도 7·9급 국가직 시험 소요기간이 예년에 비해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위에 따르면 7급의 시험일정은 5월 23~27일 원서접수, 7월 26일 필기, 9월 30일 필기합격발표, 10월 23~26일 면접, 11월 7일 최종합격발표 순이며, 9급은 2월 1~5일 원서접수, 4월 12일 필기, 7월 4일 필기합격발표, 9월 5~9일 면접, 9월 26일 최종합격발표 순으로 각각 진행된다.

먼저 9급의 경우 올해에 비해 원서접수일이 13일 가량 늦춰졌지만, 필기시험은 2일 앞당겨졌다. 아울러 필기합격자발표는 16일 면접은 7일, 최종합격발표는 9일이 각각 올해 대비로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시험소요기간은 239일로 올해(260일)대비로 21일가량 줄어들게 됐다.

원서접수기간을 제외하고 필기시험 이후 합격자발표까지의 소요기간 역시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필기시험 이후 필기합격자 발표까지는 총 83일이 소요되면서, 올해(97일)에 비해 14일, 최종합격자발표까지는 총 167일 소요로 올해(174일)에 비해 7일 가량 줄어들었다.

7급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먼저 원서접수는 올해에 비해 2일 늦춰졌지만, 필기는 14일, 필기합격발표는 23일이 각각 앞당겨졌다. 아울러 면접시험이 22일, 최종합격자발표도 23일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원서접수부터 최종합격자발표까지의 전체 소요기간은 총 168일로 올해(194일)에 비해 26일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필기시험과 합격자발표를 기준으로 해도 필기 후 필기합격발표까지는 총 66일, 최종합격까지는 총 104일이 소요되면서, 올해(필기 후 필기합격까지 75일, 최종합격까지 113일)에 비해 각각 9일씩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은 타 시험일정을 감안해야 하고, 답안지 검안 등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해야 하는 등 시험관련 업무가 타 시험에 비해 크게 많았지만, 지난해부터 답안지 서식이 간소화되고, 시험담당인력이 보강되면서 발표기간을 줄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라며 “앞으로도 계속 시험소요기간을 줄이려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