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16개 시.군의 공무원이 지난 6년간 2천526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충남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7년 9월 말 현재 충남도와 16개 시.군의 공무원 수는 1만6천234명으로 2001년 1만3천708명에 비해 18.4%(2천526명) 늘었다.

시.군별 증가수는 천안시가 327명(1천337명→1천664명)으로 가장 많고, 아산시 232명(860명→1천92명), 당진군 134명(650명→784명), 공주시 130명(876→1천6명), 서산시 127명(843명→970명), 연기군 121명(500명→621명), 논산시 118명(777명→895명), 태안군 116명(550명→666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7년 IMF 사태 직전과 비슷한 수준(97년 1만6천695명)으로, 사회복지직, 소방직, 행정직 공무원을 중심으로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도 소방직 공무원의 경우 2001년 1천174명에서 2007년 1천409명으로 235명이, 행정직 공무원은 1천102명에서 1천230명으로 128명이 각각 증가했다.

도와 시.군의 사회복지직 공무원도 2002년 505명에서 799명으로 60% 가까이 급증했다.

특히 2003년 계룡출장소의 계룡시 승격으로 인한 공무원 증원도 전체 정원 증가의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공무원의 정원을 늘리는 것 보다는 비슷한 업무의 통합과 인력 재배치 등으로 업무능률을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