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시 지방직 시험의 일정이 올해와 비슷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인사과의 한 관계자는 “수요조사가 완료되지 않았고, 올해 신규채용자들도 임용 받지 않은 상황에서 내년도 채용 규모 예상은 어렵다.”라며 “다만 시험일정은 올해와 비슷하게 진행 될 것이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참고로 2007년 서울시 시험일정은 4월 9일 공고, 7월 8일 필기시험, 9월 17~21일 면접시험, 10월 5일 최종합격자발표 순이었다.

한편, 서울시는 시험을 정례화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일부에서는 올해 늘어난 선발인원을 근거로, 서울시 시험이 연말로 정례화되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온 바 있다. 하지만 서울시 측에서는 연말시험은 물론 시험 자체를 정례화시키는 것은 현재로써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인사과의 한 관계자는 “만약 12월 등 연말에 필기시험이 치러진다면, 합격자들을 상반기에 배정해야 하는데, 이렇게 된다면 당해 년도 수요계획 수립에 어려움이 있다.”라고 전제하면서 “아울러 시험이 정례화가 된다면 수험생 입장에서는 준비하는 기간 등 이점이 많겠지만, 시험기관 측면에서는 내부적인 상황 변수가 많아서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