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지난 9월 16일 시행된 세무직 9급 필기시험 합격자 1,483명 중 서류 미제출자는 162명이라고 밝혔다.

국세청 공고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에 걸쳐 필기합격자를 대상으로 각종 서류 접수를 받은 결과 세무일반 155명, 세무장애 7명 등 총 162명이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필기시험 합격자 중 면접 등록포기율은 10.9％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노량진의 한 수험전문가는 “지난 국가직9급과 서울시 시험에 중복 합격한 수험생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번시험은 1,200명 모집에 1,321명의 필기합격으로, 선발예정대비 면접참여율은 110％로 기록됐다.

한편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서류 미제출자가 많지만 선발 예정대비 필기합격인원이 121명이나 많기 때문에 추가합격제는 도입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국세청 9급의 면접시험일은 11월 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