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22명 합격으로 추가 공채 마무리

인천 시험의 최종합격자가 22일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이번시험에는 총 322명이 최종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발예정(324명)에서 2명이 미달된 인원이며, 필기합격자(348명) 중 26명이 탈락된 수치다.

9급 행정일반의 경우 시자치는 164명이 최종합격하면서 필기합격자(181명) 중 17명이 탈락했으며, 강화는 10명 합격으로 필기합격자(14명) 중 4명이 탈락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최종합격자의 임용후보 등록일은 10월 29일(10:00~17:00)이며, 장소는 인천시청 대회의실이다.

한편 지난 17일 치러진 이번시험의 면접은 예상대로 인천 또는 강화 시정과 개인신상에 관련된 문제가 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부분의 수험생들에게 영어면접이 실시되면서, 체감난이도가 예년에 비해 다소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면접은 대기실에서 호명이 있으면, 면접실로 들어가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면접관은 영어면접을 전담하는 국제협력팀 면접관을 포함해 조별당 2인이었다.

한 수험생은 “일반 면접의 경우 준비해왔던 대로 나와서 쉽다고 생각했지만, 이어진 영어면접에서는 우리말로도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 나와 크게 당황했다.”라며 “영어면접이 끝날 때까지 내가 무슨 말을 하고 나왔는지 모를 정도다.”라고 후기를 밝혔다.

참고로 이번시험에 출제된 면접질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개인신상 및 사회이슈-자기의 장점, 학교 및 전공 등 기본적인 인적사항,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 시험은 몇 번 봤는가, 부모님 직업, 사회경력, 사회생활을 하면서 보람있었던 일이나 안 좋았던 일, 인천에 얼마나 살았나, 공무원 지원동기, 친절의 의미, 희망부서, 상사와 의견충돌 시 해결방안, 대학전공에 대한 전문지식, 포스트모더니즘, 신공공관리론과 뉴거버넌스 차이점, 남북정상회담 중 NLL 논란, 신정아 파문 및 학위위조 사건, 서울시 공무원 3% 퇴출제.

*인천시정 관련질문- 인천의 시화, 시목, 시조, 인천시장 성함, 인천 3개 특구, 아시안게임과 세계도시엑스포 개최시기, 인천에서 아시안게임을 유치한 이유, 아시안게임이 인천에 미치는 효과 및 역효과, 인천의 날, 경제자유구역 종류, 인천의 축제 3가지, 인천시에서 개선되어야 할 점, 인천의 강점, 강화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 및 가보고 싶은 곳, 섬으로 발령이 나면 어떻게 하겠는가, 인천아시안게임 유치과정에 참여한다면 어떤 분야에서 일해보고 싶은가.

*영어면접-전공, 학교, 자기소개, 공무원의 자세, 인천시 소개, 인천국제공항과 신항, 자신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과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인천이 월드베스트시티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인천의 이미지 쇄신을 위한 방안, 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