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응시율 57.4%, 7급 행정 56% 기록

지난 2일, 제2회 부산 지방직 필기시험이 연제중학교를 비롯한 시내 4개 고사장에서 시행됐다.

이번 시험은 전체 출원자 3,401명 가운데 1,952명이 실제로 시험에 응시해 57.4%의 응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명을 모집하는 7급 행정의 경우, 출원인원 2,628명 중 1,472명이 응시해 56%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그 외 모집 분야별 응시율은 7급 수의 60%, 약무 60%, 9급 도시계획 62.5%, 연구·지도사 학예(고고학) 100%, 학예(미술사) 69.2%, 기록 75%, 임업 54.6%, 보건 67.5%, 환경 63.9%, 가축위생 67.9%, 농촌(원예) 57.7%, 농촌(농업기계) 66.7%, 농촌(농업) 41% 등이다.

한편, 7급 행정직 수험생들은 시험 과목 가운데 국어와 한국사에서 특히 고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어의 경우 지식국어에 속하는 문제가 다수 출제되어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를 높였으며, 한국사는 수험생들의 실수를 유도하는 함정형 문제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행정법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지문이 지나치게 길게 출제되면서 대다수의 수험생들이 시간안배에 어려움을 느낀 것으로 전해진다. 응시생들은 문제지가 21페이지에 달할 정도로 분량이 많아 120분 내에 소화하는 것 자체가 버거웠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번 시험의 향후 일정은 9월 28일 필기합격발표, 10월 9일 면접, 10월 19일 최종합격발표 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