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은 지난 14일부터 28일까지 일반 순경을 뽑는 올해 2차 공개 채용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남자의 경우 8명 모집에 1천658명이 몰려 207.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경남경찰청 사상 최고의 경쟁률이라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6명을 뽑는 일반 순경의 여자 경찰 부문에 모두 733명이 지원해 122.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력별로는 남자의 경우 대학원 4명(0.2%), 대학 졸업.재학 1천79명(65.1%), 전문대 졸업.재학 308명(18.6%), 고졸 265명(16%) 등이고 여자는 대학원 2명(0.3%), 대학 562명(76.7%), 전문대 108명(14.7%), 고졸 60명(8.2%)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기술 분야인 정보통신직에는 1명 모집에 67명이 지원, 67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찰측은 "매년 순경 공채에 평균 50대1 안팎의 경쟁률을 보인 점과 비교해 볼때 이번 경쟁률은 경남경찰 사상 최고"라면서 "청년 취업난이 심각한 가운데 보통 순경 공채가 다른 지방과 비슷한 시기에 함께 이뤄진 것에 반해 올해 2차는 부산.경북 등 인근 지역에서 뽑지 않아 전국의 지원자들이 대거 몰리는 바람에 경쟁률이 훨씬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필기시험과 신체.체력.적성 검사, 면접을 거쳐 오는 11월 21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