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위, 채용부터 퇴직까지의 각종 인사통계 제공하기로

중앙인사위원회가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각종 인사통계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은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기본적인 인사통계(30종)만을 외부에 공개해 왔으나, 이번에는 보다 전문적이고 세부적인 분석을 통해 정부의 인사정보를 70종으로 확대·발굴해 공개하는 것이다. 중앙위는 학계 전문가 및 각 부처의 인사담당자들에게도 개별적으로 이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에 제공하는 인사통계는 공직 채용시험에서부터 승진·전보, 퇴직에 이르는 인사의 전 과정에 대한 실증적 자료를 담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2006년말 현재 공무원 직종별 현원 등의 ‘기본통계’, 최근 10년간의 임용사항 추이를 보여주는 ‘시계열통계’, 그리고 각 부처간 현원을 비교해볼 수 있는 ‘부처비교 통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수험생들의 경우는 공개경쟁채용시험(9급공채, 7급공채, 행정고시, 외무고시) 경쟁률, 합격점수 관련 통계 등에서 많은 시험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로, 9급공채 시험의 출원자의 경우 02년 당시 105,286명에서 지난 06년에는 187,562명에 이르고 있으며, 1997년 당시 행정부 국가공무원 중 32.5%(181,032명)에 불과하였던 여성공무원은 10년이 지난 2006년말 현재 43.8%(255,202명)로 매년 1%이상 꾸준히 증가하였음을 알 수 있다.

아울러 2006년도 일반직 공무원의 평균 퇴직연령은 49세이며, 정년퇴직자가 전체 퇴직인원 중 29%에 불과한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인사통계는 중앙인사위 홈페이지(http://www.csc.go.kr)를 통해 조회할 수 있으며 분기별로 갱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