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144.8대 1..여자는 82.6대 1
  
울산경찰의 순경 채용시험 경쟁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24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007년 일반2차 순경 채용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23일까지 남자경찰관은 5명 모집에 724명이 접수(경쟁률 144.8대 1)했고, 여경은 5명 모집에 413명 신청(경쟁률 82.6대 1)했다.

이는 울산경찰의 역대 최고경쟁률인 지난 2000년 순경채용(남자경찰관 10명 선발에 719명 지원. 경쟁률 71.9대 1)때의 경쟁률(남자)을 2배나 웃도는 수치다. 여경 역시 종전 최고 경쟁률(5명 선발에 225명 지원.45대 1)을 훨씬 뛰어 넘었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이처럼 순경채용 경쟁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이유는 갈수록 심해지는 취업난과 함께 현재 영남 지역에서는 울산경찰과 경남경찰만이 채용시험 원서를 접수하고 있어 가까운 지역 경찰 지망생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며 "28일 원서마감까지 4일이 남은 것을 감안하면 경쟁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