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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소식] 국가직 9급 “얼마나 뽑았나” | |
내년 공무원 대규모 증원 확정, 공무원시험 관심 UP
남미래 기자 future@psnews.co.kr
문재인 대통령의 공무원 증원 공약에 따라 지난주 공무원 증원 등의 내용을 담은 2018년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당초 계획했던 1만2천명 증원에는 못 미치지만 그래도 국가공무원만 9,475명 증원을 확정지으면서, 내년에는 공무원 시험 붐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8년을 목전에 둔 지금 수험가 초미의 관심사는 내년도 선발규모다. 2015년까지 인사처는 매년 12월 31일 공채 선발인원을 공고했지만, 지난해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선발인원을 12월 13일 사전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시험기간 단축 등의 문제로 시험일정 공고 자체가 지연된 만큼 분야별 선발예정인원 등을 포함한 채용시험 계획은 내년 1월 초에 공고될 전망이다.
지난 8년간 국가직 9급 공채 선발인원 추이를 살펴보면, 선발인원이 가장 적었던 2011년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과 2011년만 하더라도 천여 명 대의 선발규모를 유지했던 국가직 9급 공채는 2012년 들어 42.6% 증가한 2,180명의 인재를 선발했고 그 이듬해엔 2012년보다 25.6% 늘어난 2,738명을 선발한 바 있다.
이후 2014년엔 육아휴직과 퇴직 등 결원에 따른 신규충원 수요 증가로 선발규모가 전년 대비 9.6% 증가한 3,000명을 기록했다. 7급 선발인원까지 감안한 선발인원은 총 3,730명으로 2008년 이후 최대 규모를 보였다. 당시 특이할만한 점은 박근혜 정부의 중점 국정과제인 ‘지하경제 양성화’와 더불어 관련 직렬의 채용인원이 대폭 늘어났다는 점이다.
이 같은 국정운영 기조는 2015년에도 이어져 9급 선발인원이 전년 대비 23.3% 증가한 3,700명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세무직 역시 전년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1,470(일반 기준)명의 인원을 대거 선발했다.
이어 2016년엔 전년 대비 11.4% 증가한 4,120명의 인재를 선발했으며, 올해는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선발수요를 초과해 전년 대비 19.2% 늘어난 4,910명을 채용한 바 있다.
국가직 9급 공채의 출원인원은 2013년 고교과목이 선택과목으로 도입된 이후 한동안 20만 명 안팎의 수준에 머무르다 선발규모가 4천명대로 늘어난 2016년부터 22만 명대를 유지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무려 22만8,368명이 9급 시험에 도전장을 던져 역대 최대 지원자 규모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수험가에서는 내년 출원인원 역시 올해의 기록을 갈아치울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공무원 증원이라는 기분 좋은 소식에도 불구하고, 수험생들의 마음이 마냥 편치만은 못한 이유다.
<출처 공무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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