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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소식] 감사원 “공무원 필기시험 문제 보안 관리 허술해” | |
인사혁신처 특별 감사 결과, 보안관리에 취약점 발견돼
강민지 기자 majalk@psnews.co.kr
감사원은 국가공무원 인사 운영 및 관리실태에 대한 감사원의 특별 감사 결과, 공무원 필기시험 문제의 보안 관리에 허술한 점이 있다고 주의를 요구했다.
감사원이 인사혁신처의 문제은행관리시스템 보안관리에 취약점이 없는지를 점검한 결과, 보안이 확보되지 않은 USB가 사용됐으며, 관리용 PC 부재와 자동 로그인 기능 설정, 접근권한 및 이력관리 부실이 지적됐다.
인사처는 시험문제 출제관리의 편의라는 명목으로 보안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시험출제위원 소유 일반 USB를 통해 시험문제를 제출 받고 있었고, 이를 국가고시센터 소유 일반 USB 또는 PC에 이동 및 저장하는 등의 방법으로 문제 편집 및 검수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또한, 인사처는 공채시험에 필요한 합숙출제 과정에서도 국가고시센터 소유의 일반 USB에 최종 시험문제 및 시험지 파일을 저장한 채 인쇄소로 이동해 시험지를 인쇄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 이번 감사원 감사기간 중 국가고시센터 내 PC를 대상으로 USB 접속 내역을 점검한 결과, 출제관리실 전산담당자 관할 데스크톱, 심사실 관할 노트북 3개에 1,554개의 USB 접속기록이 있었는데 이 중 사용자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가 97.2%인 1,511개에 달하는 등 보안관리에 취약점이 있었다.
또한 인사처는 문제은행관리시스템 서버와 관련해 관리용 PC가 별도로 지정·운용되지 않고 있어 출제관리실 또는 심사실 PC의 일반사용자가 문제은행관리시스템 서버에 접속 가능한 IP를 할당받아 관리자 권한으로 접속할 경우 별다른 제약 없이 문서파일 등을 송수신할 수 있었다.
그리고 시험문제를 저장·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에 자동 로그인 기능이 설정되어 있어 ‘원격 데스크톱’ 연결을 이용할 경우 시험문제가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베이스에 쉽게 접속이 가능하게 되어 있는 등 보안관리에 취약점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지적된 보안취약점을 조속히 보완함과 아울러 앞으로 보안이 확보되지 않은 USB 등의 휴대용전자매체가 사용되고 관리용 PC의 부재와 자동로그인 기능 설정, 접근권한 및 이력관리 부실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문제은행관리시스템의 보안관리 업무를 철저히 할 것을 인사처에 주의시켰다.
<출처 공무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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