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지자체 2만7,169명 지원…작년대비 14% 감소
신희진 기자 lenore@psnews.co.kr
9월 23일 필기시험을 치르는 지방직 7급 공무원 채용시험의 응시원서 접수 결과가 전해졌다.
지난 14일 대전시를 끝으로 모든 지자체가 원서접수 결과를 공개한 가운데, 7급 행정일반에 지원한 수험생의 규모가 작년보다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지방직 7급 행정일반에 지원한 수험생의 규모는 총 2만7,169명으로, 3만1,578명이 지원한 지난해보다 14%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천시와 충청북도만이 작년보다 지원자가 늘었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작년보다 지원자가 감소했다. 특히, 제주도의 경우 지난해 657명에서 35.5% 감소한 424명이 이번 시험에 응시원서를 접수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 밖에 강원(29.6%), 광주(28.7%), 대구(23.6%), 충남(22.9%), 전북(22.8%), 부산(22.6%), 전남(22.2%) 등도 비교적 큰 폭의 지원자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처럼 올해 7급 수험생의 지원 열기가 감소한 것은 채용규모의 하락도 영향을 끼쳤지만, 올해부터 국가직 7급 공채시험에 공인영어성적이 도입된 것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7급 행정일반의 지역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인천시가 가장 높은 32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전라북도가 29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그 뒤를 따랐다. 이 외에 대전시(245.8대1), 광주시(231.6대1), 경기도(216.2대1) 등이 200대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가장 경쟁률이 낮은 지역은 6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울산시로 나타났으며, 전라남도(75.9대1), 경상북도(90대1), 충청북도(96.5대1) 등이 세 자리 수 이하의 경쟁률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출처 공무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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