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ㆍ행정직 동일일자 실시, 선발인원은 축소 예상돼

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돌았던 서울시 지방직의 연내 1회 실시가 기정사실화 될 전망이다.

서울시 시험을 주관하는 서울시청 인사팀과 서울시공무원교육원에 따르면 기술직과 행정직으로 구분해서 실시됐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 서울지방직 시험은 1회만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공무원교육원은 홈페이지 상에서 시험일정을 질문하는 수험생들의 글에 “올해 시험이 전년도에 비해 늦어짐에 따라 기술ㆍ행정직의 시험을 통합, 1회만 실시할 예정이다.”라는 내용의 답글을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서울시 공무원 교육원의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 언급된 내용이 유력하기는 하지만 최종결정사항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시험에 관련된 전체적인 일정이 예년보다 다소 늦어지고 있기 때문에 1회 실시 외에는 대안이 없다.”라며 1회 실시가 거의 확정적임을 시사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아직 공고시기는 확실하지 않지만 필기시험시기는 이르면 9월이 될 것이고, 아무리 늦어도 10월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언급해 전년도 하반기와 비슷한 시기에 시험을 실시할 예정임을 나타냈다.

한편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선발규모에 대해서는 서울시 인사위의 한 관계자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전년에 비해서는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수험가의 관심이 집중되면서도 베일에 가려져 있던 서울시 지방직 공채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수험가의 열기 역시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