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새소식] 공무원저널 독자들, 국가직 9급을 말하다 | |
응답자 47.4% “국가직 9급 난이도, 조금 어려웠다”…평균점수 오를 듯
남미래 기자 future@psnews.co.kr
공무원저널이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11일간에 걸쳐 국가직 9급 필기시험 체감난이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험생들의 47.4%가 이번 시험 난이도에 대해 ‘조금 어려웠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응답자의 40.1%가 ‘조금 어려웠다’는 데 공감한 지난해보다 더욱 높아진 수치지만, 작년과 올해
수험생들의 체감난도는 확연히 달랐다.
그간 공무원저널이 집계한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해만 하더라도 필기시험 난도가 ‘너무 어려웠다’고 답한 응답자는 37%에 달했지만, 올해 이 같은 응답자의 비율은 8.9%에 불과했다. 이어 ‘무난한 난도였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33.3%에 달해 15.8%가 ‘무난했다’는 반응을 보인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필수과목 중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는 압도적인 비율로 ‘영어’가 꼽혔다. 응답자 중 72.3%가 ‘영어’ 과목이 가장 어렵게 느껴졌다고 평했으며, 지난해 극악의 난이도를 보였던 한국사의 경우 올해는 15.4%만이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국어는 12.3%만이 어려웠다고 평해 필수과목 중 그나마 가장 무난한 난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푸○○○’은 “국어는 한자가 당락을 가르는 문제였고 영어는 독해가 잘 보이지 않았다. 문법에서 ‘take after’가 시간에 쫓기는 수험생들에게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한국사는 만점방지용 문제였던 20번 문항(고려시대 의주에 대한 설명)을 제외하면 무난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대부분의 응답자가 필수과목은 대체적으로 ‘무난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지만, 선택과목의 경우 행정법의 체감난도가 높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판례 위주의 출제가 이어졌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기본 이론 중심의 출제가 이뤄지면서다. 수험생 ‘기○○’는 “행정학은 무난했지만 행정법은 판례가 많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이론이 많이 나와 당황스러웠다”면서 “앞으로는 행정법도 기출문제만 의지해선 안 될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번 필기시험의 난도와 제도적 측면의 허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응답자 ‘데○○○○○’은 “국어의 경우 공문서와 관련한 어법이나 표준어 문제보다 수능형 비문학과 문학의 비중이 컸는데, 이럴 거면 법원직처럼 아예 수능형으로 내든가 국회직이나 7급 시험처럼 난도를 확실히 높였으면 좋겠다”면서 “공통과목이 선택과목보다 더 중요한 지금의 시험제도로 일반행정직이 아닌 분야의 전문성과 업무적응성을 어떻게 평가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다”라며 제도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들이 응시한 선택과목으로는 행정학개론이 38.3%로 가장 많았으며, 행정법총론이 28.1%, 사회가 16.4%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가채점 결과 370~399점 사이의 점수를 맞은 응시자들이 3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350~369점대의 점수를 맞은 응시자가 21.4%로 나타나 낮아진 체감난도만큼 응시자들의 평균 점수대도 상승세를 보였다.
지원분야별 응답자 비율은 일반행정직 48.8%, 세무직 16%, 검찰직 13.6%, 우정사업본부 7.2%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출처 공무원저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