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인천시청에 따르면 이번 면접시험에는 필기합격인원(206명) 중 2명이 불참한 204명이 참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결과 수험생들은 ‘질문들은 대체로 무난했던 가운데, 지역특성에 관한 문제들이 상당수를 차지했다’는데 의견을 함께 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수험생들의 경우 당황한 나머지 알고 있던 문제에 대해 제대로 답을 못했던 것으로 전해져, 긴장감을 얼마나 잘 조절했느냐가 이번 면접의 주요관건으로 꼽히고 있다.

면접에 응시한 한 수험생은 “지방직 시험인만큼 해당지역에 관한 문제들이 주를 이뤘던 것 같다.”라며 “인천에 대해 공부를 좀 했으면 비교적 수월하게 면접을 치렀을 것”이라고 이번 면접을 평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미리 뽑아놓은 예상 질문지를 달달 외웠지만, 막상 질문을 받자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다”라며 “후반에야 긴장이 풀려 몇 가지 질문에 대답할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라고 면접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험에 출제된 면접질문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개인신상 - 자기소개(주소와 관련된 질문 많음), 전공과 학습한 과목, 삶의 가치관, 지원한 이유, 미래의 계획 등이 나왔다.

상황제시 - ‘면접 오는 길에 교통사고가 났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상사와 의견 마찰을 빚는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노조를 결성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등이 출제됐다.

일반상식 및 경험 - 봉사활동 경험, 노인문제의 해결방안, 고령화 사회의 현상, 공무원노조에 대한 생각, 경제자유구역의 2지구, 노블리스 오블리제, 아시안게임개최지 선정일 등이 나왔다.

지역특성 - 인천에 있는 복지기관, 인천에서 주력으로 하는 복지목표, 자활후견기관의 수, , 인천의 자랑거리, 인천의 장단점, 인천하면 떠오르는 곳, 인천에서 개발하고 싶은 곳, 지역 개선점, 인천대교, 특산물 등이 출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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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면접에 대해 인천시청의 한 관계자는 “면접응시생들은 해당직렬별로 조를 구성해 각각 10분 정도씩 면접을 치렀다.”라며 “별 문제없이 순조로운 진행 속에서 면접시험이 마무리되었다.”라고 밝혔다.

인천 지방직 공채시험의 최종합격자는 28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