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문제오류 인정, 경기 오류문제 검토 중

지난달 시험을 치른 충청북도 지방직 필기시험 문제 가운데 시험 수험생이 이의제기한 영어 흡연관련 문제가 모두 정답으로 인정받게 됐다.

충청북도청은 지난 4.23일 치러진 충청북도 1회 공채시험 직후, 수험생들이 이의신청을 제기했던 문제 가운데 영어과목 흡연관련 문제(A형 3번, B형 19번)에 대해 모두 정답 처리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더불어, 국어, 한국사,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 등의 기타 과목의 이의신청 건에 대해서는 수험생의 주장이 실제문제와 차이가 있거나 착오에 의한 것으로 검토결과 오류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따라서 수험생이 제기한 문제들 가운데 영어 흡연관련 문제만이 출제위원과 전문가의 검토결과 문제의 구성자체에 오류가 있다고 판단됐다.

한편, 지난달 22일 시험을 치른 경기도의 경우 행정학에서 논란이 되었던 지방자치에 관한 문제를 복수정답으로 처리한다는 여론이 있었지만 도청 한 관계자는 "복수정답이 확정된 것이 아니다"며 "현재 이의제기가 접수된 문제들을 대상으로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의제기된 문제의 최종 결과는 필기합격자 발표시 알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