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행정직 시험이 80점대 중후반의 높은 합격선을 선보였다.

충북도청이 발표한 제1회 충북 지방직 시험의 필기합격선에 따르면 행정9급 합격선은 지역별로 83~90점의 분포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행정9급 일반의 지역별 합격선은 도일괄 90점, 청주 89점, 충주 87.5점, 제천 88.5점, 청원 85점, 보은 89점, 옥천 86점, 영동 86점, 증평 83점, 진천 89점, 괴산 89.5점, 음성 89점, 단양 86점 등으로 나타났다. 이 중 최고 합격선은 도일괄이었으며, 최저 합격선은 증평이었다.

지난해 대비로 청주가 지난해와 같은 합격선을 기록했고, 옥천이 2점, 영동이 1점 낮아진 것을 제외하면 전 지역에서 합격선이 최대 7점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선 상승폭은 도일괄 3점, 충주 0.5점, 제천 2.5점, 보은 4점, 진천 3점, 괴산 5.5점, 음성 7점 등이다.

충북지방청의 한 관계자는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되면 쉽게 느껴질 정도로 수험생들의 실력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라며 “아울러 영어 1문제가 전원정답 처리된 것도 일부 영향을 끼쳤다.”라고 언급했다.

참고로 행정직 외의 합격선을 살펴보면 행정9급 장애의 경우 도일괄 79점, 청주 82점, 충주 81점, 청원 64점, 옥천 77점, 증평 80점, 진천 76점으로 나타났으며, 이외에는 농업연구사 작물 73.7점, 농업연구 원예 63.7점, 농업연구 작물보호 75.7점, 환경연구 환경 70점, 농촌지도 농업 70.9점(도일괄), 농촌지도 농업(충주) 67.9점, 농촌지도 농업(옥천_)71점, 농촌지도 원예 61.5점 등으로 기록됐다.

한편 이번시험은 총 282명이 필기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발예정인원 260명 보다 22명이 초과된 인원이다.

직렬별 필기합격인원은 행정9급 일반 251명, 행정장애 11명, 농업연구 7명, 환경연구 1명, 농촌지도 12명 등이다. 이중 행정9급 일반의 경우 도일괄 32명, 청주 32명, 충주 29명, 제천 25명, 청원 7명, 보은 8명, 옥천 26명, 영동 47명, 증평 4명, 진천 17명, 괴산 10명, 음성 10명, 단양 4명 등이 필기합격했다. 행정9급일반의 경우 선발예정인원에서 23명이 초과됐다.

필기합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면접시험은 5월 16일부터 17일까지 도청 대회의실에서 치러진다. 응시자는 시험당일 면접 시작 30분전까지 응시표와 주민등록증, 자격증원본, 필기구 등을 지참하고 해당 시험실로 입실해야 한다. 참고로 불합격자의 성적은 11일까지 확인할 수 있으며, 필기합격자의 성적은 26일부터 6월 2일까지 인터넷(www.cb21.ne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