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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소식] 지방직 9급 “합격 향한 마라톤 시작됐다” | |
6일부터 10일까지 강원·전남 원서접수
남미래 기자 future@psnews.co.kr
지난 6일 강원도와 전라남도를 시작으로 2만 여 명의 지역 일꾼을 모집하는 2017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일정의 막이 올랐다. 총 842명의 인재를 모집하는 강원도와 714명의 인재를 선발하는 전라남도는 10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며, 이후 3월 13일 대구시와 경상남도, 제주도, 3월 14일 경상북도, 3월 20일 경기도, 4월 3일 울산시, 4월 10일 인천시·부산시·충청남도, 4월 17일 대전·광주·세종·전라북도 순으로 원서접수가 시작될 전망이다.
● 9급 행정일반 9개 지역에서 채용 감소
올해는 2만186명을 선발한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지방공무원을 모집하지만, 원서접수를 앞둔 수험생들의 긴장감은 작년과 사뭇 남다르다. 비교적 출원 규모가 큰 일반직보다 소방공무원 등 특정·임기·별정직 분야에 증원의 혜택이 집중된 까닭이다.
실제로 가장 많은 수험생들의 지원이 이어지는 9급 행정일반의 경우 모집을 실시하는 16개 지자체(서울시 제외) 중 9개 지역이 지난해보다 적은 인원을 선발해 경쟁률의 상승이 점쳐지고 있다.
9급 행정일반 분야를 기준으로 전년 대비 선발인원 감소폭이 가장 큰 곳은 부산시로 지난해보다 무려 49.4% 줄어든 237명의 인재를 선발하며, 충청북도 또한 지난해 333명에서 올해 201명으로 39.6% 감소한 인원을 모집해 경쟁률의 상승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 외에 대구시(-8.4%), 광주시(-6.8%), 경기도(-7.2%), 충청남도(-10.3%), 전라북도(-5.9%), 경상북도(-7.6%), 경상남도(-25.2%) 등의 지역에서 지난해보다 적은 인원을 선발하는 만큼 합격에 이르는 길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작년에 9급 행정일반 분야에서 103명을 선발한 인천시의 경우 올해 61.2% 증가한 166명의 인재를 모집해 수험생들의 도전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 또한 전년 대비 45.3% 늘어난 170명을 채용하며, 대전시(+36.5%), 울산시(+15.7%), 강원도(+9.4%), 전라남도(+11.6%) 등에서 선발인원 증가세를 보여 해당 지역 수험생들은 올해가 합격의 적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9급 행정일반 지원규모 ‘4년 연속 증가’
해가 갈수록 늘어나는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지원자 수도 수험생들의 긴장감을 높이는 요소 중 하나다. 지난 3년간 16개 지자체 9급 행정일반 분야에 도전장을 던진 원서접수 인원을 살펴보면, 2014년 10만7,046명에서 2015년 11만4,913명, 2016년 12만6,507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여 왔다.
특히, 지난해엔 부산시와 강원도, 제주도를 제외하면 모든 지자체에서 지원자 수가 늘어 비교적 많은 인원을 선발함에도 불구하고 9개 지역의 경쟁률이 상승세를 보였다. 늘어난 선발인원 만큼, 공무원 시험에 도전장을 던지는 수험생들도 많아진 탓이다.
이 중 지난해 9급 행정일반 분야에서 96명을 모집한 대전시엔 전년 대비 11% 늘어난 4,882명이 원서를 접수해 50.9대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광주시 또한 1년 만에 3.3% 늘어난 5,019명이 원서를 접수하면서 48.7대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 외에 ▲인천시-5.093명(+11.3%) ▲울산시-3,321명(+20.6%) ▲세종시-848명(+30.7%) ▲경기도-3만2,029명(+10.9%) ▲충청북도-5,539명(+11.9%) ▲충청남도-5,975명(+12.1%) ▲전라북도-6,853명(+9.9%) ▲전라남도-7,865명(+11.5%) ▲경상북도-9,355명(+14.1%) ▲경상남도-1만40명(+15.4%)이 지난해 9급 행정일반에 지원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한 수험전문가는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일반직 공무원 선발규모는 다소 줄어든 편인데다, 구직난 심화 등으로 국가직 시험만 보더라도 역대 최다인원이 몰린 만큼, 지방직 시험 또한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지방공무원 선발규모에 현혹되지 않고 남은 3개월 간 마무리 정리에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합격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출처 공무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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