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이 시험응시료 인하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4일 경남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자체 내에서 여러 법률안에 대한 개정작업이 한창이다.”라며 “이 중에는 기존응시료 인하에 관련된 사안도 포함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참고로 경남교육청 시험의 응시료는 20,000원으로 기타 지역의 관습응시료인 5,000원에 비해 4배나 높아, 인상된 01년부터 수험생들의 질타를 꾸준히 받아왔다.

이와 관련해 경남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계속되어온 수험생들의 항의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라고 말한 뒤 “교육재정의 악화 속에서도 경남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쪽으로 고심하다 내리게 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시험공고가 다소 늦어지고 있는 이유도 이러한 법률개정에 관한 사항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법률안이 통과 되는대로 시험일정을 발표, 늦어도 6월경에는 공고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응시료인하 법률안은 심의통과, 입법예고를 거쳐 올해 시험부터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