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에게 투표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투표참여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이 다시 한 번 언급됐기 때문이다.

4일 한명숙 총리는 “다음 선거부터 투표율을 높일 수 있는 근본방안을 마련하라.”고 각 부처에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 총리는 “외국의 경우 투표를 하지 않으면 벌금부과 또는 공직제한 등 다양한 불이익을 주고 있다.”라며 “하지만 우리는 국민의 정서를 고려해 인센티브를 주는 쪽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투표용지를 복권화하는 방안, 도서 또는 문화상품권을 주는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거론됐다.

중앙선관위와 행자부는 각 부처의 의견을 수렴, 이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한 뒤 내년 대선부터 우선 적용키로 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자선거가 도입될 경우 특정인의 선거참여경력에 대한 전산조회가 가능한 점을 이용해, 향후 선거 참여기록을 공무원 채용시험 시 면접참고자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장기 과제로 검토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