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험은 그 준비에 앞서 적성, 특성 및 전공을 고려한 본인만의 직렬을 찾아내는 과정이 반드시 이루어져야한다. 하지만 직렬이 다양한 만큼, 자신에 맞는 정보를 가려내는 것도 한계가 있다. 이에 수험생들을 대신해 ‘숨어있는 직렬 찾기’에 나섰다. 이번 호에서는 보건복지부에 소속되어 소외된 계층의 다양한 사회적ㆍ개인적 문제 해결을 돕고 지원하는 ‘사회복지직’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사회복지직 “삶의 보람과 성취감 두 배”

Q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하는 일은 무엇인가?

A 청소년, 노인, 여성, 장애인 등 개인적ㆍ사회적 문제를 겪는 소외된 이들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진단ㆍ평가하여, 문제해결을 돕고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사회복지직 공무원과 사회복지사의 업무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쉽게 말하면 정부의 공공부조를 담당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라고 보면 된다. 즉 사회복지직 공무원은 공공부조로서 기초생활보장사업 및 자활사업, 의료급여, 사회복지서비스로서 저소득 노인, 아동, 장애인 지원사업, 소년소녀가장지원사업, 노인일자리사업, 경로당지원사업, 아동급식사업, 각종 차상위 계층지원사업 등을 주로 담당하고 있다. 그 밖에도 보육료감면사업, 저소득 모부자가정지원사업, 청소년위원회의 청소년관련사업, 건설교통부의 주거복지사업, 방학 중 아동급식사업, 보훈청의 유공자지원사업, 통일부의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지원사업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처럼 사회복지직 공무원은 공공부조의 효과적인 집행 및 체계적인 대민서비스 구현을 위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Q 사회복지직 공무원은 어떤 자질이 요구되어지나?
A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도와주려고 하는 마음과 일에 대한 사명감이 중요하다. 또한 사회복지 서비스는 대표적인 노동집약적 산업이며, 담당인력의 능력과 전문성에 따라 서비스의 질이 크게 좌우되기 되기 때문에 항상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는 사회복지 수급자들에게 적절한 생활보장을 해주고, 그들의 개별적 상황에 맞춰 재활하고 자립할 수 있는 환경과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주기 위한 필수적인 요건이다. 사회복지직 공무원은 법과 규정에 따라 복지서비스를 실현해야 하므로 정책을 집행하고 자격을 심사하는 공무원으로서의 역할과 전문적인 사회복지사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Q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되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사항은?
A 사회복지직에 응시할 수 있는 자는 3급 이상의 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지자로 제한되어 있다. 3급자격증은 양성교육기관을 통해 일정기간의 수료 후 취득할 수 있다. 또 2급자격증은 전문대학에서 관련학과를 전공하고 관련법령에 명시된 필수과목을 이수한 자에 한해 발급된다. 그리고 1급자격증은 사회복지사 2급을 취득한 전문학사(최종학력)로서 1년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시험에 응시ㆍ취득할 수 있다.

Q 사회복지직의 응시연령과 과목은?
A 응시연령은 18세 이상부터 만40세 이하이며, 행정자치부 및 각 시·도에 따라 응시연령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
시험과목은 8ㆍ9급 공채의 경우 국어ㆍ영어ㆍ한국사ㆍ사회복지학개론ㆍ행정법총론이며, 특채는 사회ㆍ사회복지학개론이다. 또 6ㆍ7급 공채는 국어(한문포함)ㆍ영어ㆍ한국사ㆍ헌법ㆍ행정법ㆍ사회복지학ㆍ사회학이며, 특채는 사회복지학ㆍ행정법 및 선택1과목(행정학ㆍ 사회학ㆍ사회법ㆍ경제학 등)이다.

Q 사회복지직의 향후 전망은 어떠한가?
A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에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 인구의 14%에 이를 전망이라고 한다. 이처럼 노인인구 수와 비율이 크게 증가해 노인문제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노인문제 해결에 사회복지직 공무원의 역할과 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갈수록 청소년 문제와 범죄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사회복지에 관련된 병원 및 복지시설도 확대되고 있어, 사회복지직 공무원의 고용에 큰 영향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매년 배출되는 사회복지사 인력이 많고, 공무원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기 때문에 향후 사회복지직 공무원 되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