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직 특채에 있어서 수험생들의 부담이 여느 시험보다 더욱 큰 이유는 필기과목인 교정학과 형소법 모두를 공부하는 수험생들이 교정직을 공부하던 수험생들 외에는 전무하기 때문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각 과목의 수험전문가에게 교정직 특채에 적합한 마무리 학습방법을 들어보았다.

형소법 “집행분야, 증거법, 공판절차을 우선적으로”

일단 교정직 특채에 처음으로 도입된 형사소송법의 경우는 집행법, 증거법, 공판절차 등에 주의가 요구된다. 본지필진인 진용은 교수는 “섣불리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교정직이라는 직렬의 특성에 비춰볼 때 집행 분야의 출제비중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집행부분은 교정직 공무원들의 직무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교정직 특채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이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학습이 요구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진 교수는 “아울러 형소법 중 증거법, 공판절차 등 다른 시험에서 중시되는 부분이 이번 시험에서도 동일하게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교정직이라고 해서 특별히 이상한 내용이 출제될 것이란 선입견을 버리고 전체적으로 빠트리지 말고 공부하되 앞에 언급한 부분들을 좀 더 세심하게 봐야 한다.”라고 덧붙여 조언했다.

진 교수는 마지막으로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충실히 반복하고 정리해야 한다.”라며 “아울러 문제만으로 마무리 정리를 하는 것보다는 기본 이론의 요약본을 통해 정리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교정학 “지엽적 부분 배제, 효과적인 정리 요구”

한편 교정학개론과 관련해 본지 필진인 김옥현 교수는 ‘지엽적인 부분은 최대한 배제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이전의 출제경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기존에 출제됐던 분야들로 학습의 범위를 줄여야 한다는 말이다.

김 교수는 “예를 들어 교정학의 경우 형사정책부분은 극히 적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전체적인 범위보다는 고전주의ㆍ실증주의 범죄이론과 미국 범죄사회학 등 전형적인 출제분야로 최소화하여 정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덧붙여 “법령도 행형법 및 시행령 이외에는 핵심조문 위주로 출제되기 때문에, 우선 행형법을 정확하게 정리한 뒤 기타 법령의 핵심조문을 정리하고, 그리고 여타 조문까지 범위를 넓히는 식으로 마무리를 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김 교수는 마지막으로 “암기위주의 공부는 시험장에서 그 한계가 분명히 드러나기 때문에 암기보다는 이해위주로 학습을 해야 하며, 암기가 필요할 때는 테마별, 혼동되는 내용별로 묶어서 암기하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