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필기합격자를 발표했던 제주도청이 일부 수험생들의 오류제기로 인해 답안지 확인 절차를 실시했다.

제주도청은 “수험생들의 편의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시험관리상의 오류를 제기한 수험생의 답안지와 정답지를 대조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제주도청은 지난 7일까지 열람신청을 받아, 8일 본인 신분증을 지참한 수험생의 입회 하에 OMR답안지와 정답지의 대조하는 절차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청의 한 관계자는 “해당 수험생들의 대조결과 답안을 밀려 썼거나, 마지막 과목을 체킹 안하는 등 모두 수험생들의 실수로 밝혀졌다.”라며 “수험생들은 문제를 푸는 것 외에도 답안지 작성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일부 수험생들이 제기했던 오류문제와 관련해서는 “문제가 될 만한 사항에 대해 철저한 재검증을 거친 결과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라며 “수험생들은 논란을 제기할 때 일부 복원이 미흡한 문제를 기초해서 오류문제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실제 문제는 수험생들의 주장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시험문제는 규정상 공개제외대상으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으니, 수험생들의 양해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청에서는 최근 지방직 시험에 도입된 필기추가합격제를 현재 상황에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