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국가직으로 불리는 서울지방직 공채가 오는 7월 8일 광양중·고등학교를 비롯해 125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필기시험이 치러진다.

 서울시는 지난달 29일 시험일정 및 시험장소를 공개하며 “타시험장에서는 시험응시가 절대 불가하므로 본인의 고사장을 확인해 둘 것”을 당부하며 “또한 문제책이 시험실 안으로 들어간 후에는 입실이 제한되므로 응시생들은 시험 당일 오전 9시 20분까지 해당 고사장에 입실해야 한다”고 수험생들의 주의를 요구했다.

한편 서울시 공채 시험 당일 서울 지역 날씨에 대해 기상청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전 한때 흐리고 비가 내리겠으나 오후부터 차차 갤 것으로 보이며, 최고 기온은 27°에 달하는 등 덥고 습한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험 당일 수험생들의 컨디션 조절이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오전에 비로 인한 교통체증이 예상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나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날씨는 예보와는 달리 변화가 있을 수 있는 만큼 기상 변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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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 통계로 보는 서울지방직① 응시율

▶응시율 “70% 고지 눈앞”

서울지방직 시험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지방직 시험은 전국모집시험으로, 공무원수험가에서는 국가직 9급과 함께 가장 큰 시험으로 통하다.

이에 해당 수험생들의 긴장감은 일반 지방직 시험보다 크다고 볼수있다.본지에서는 올해 서울지방직 시험의 대략적인 예상이 가능하도록 최근 서울지방직 시험을 다각도로 분석해 보았다.

1,732명 모집에 144,445명 출원으로 83.4대1. 서울지방직 시험의 출원현황이다. 하지만 출원인원 모두 시험에 응시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 서울지방직 시험의 응시율은 02년 60.5%, 03년 59.6%(상), 57.9%(하), 04년 65.5%(상), 63.2%(하), 05년 58.2%(상), 55%(하), 06년 65.4% 등으로 기록됐다. 30~40%가량이 시험응시를 포기하는 것이다.

 주요 직렬별로 보면 7급 행정은 04년 62.6%(상), 59%(하), 05년 47.7%, 06년 60.3%, 9급 행정은 04년 66.9%(상), 65%(하), 05년 56.3%, 06년 67.7% 등의 응시율을 보였다.

올해의 경우 응시율 상승이 점쳐진다. 기존에는 국가직9급의 합격자발표 후에 시험이 시행됐지만, 올해의 경우에는 발표 12일 전에 치러지면서, 국가직9급 시험에 확신을 가지고 있지 못한 수험생들의 시험응시가 예년에 비해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대폭 낮아진 점도 이 같은 예상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D-5 통계로 보는 서울지방직② 합격선

▶합격선 “지난해 9급 행정 83점, 7급 행정 80.1점”

9급 행정일반은 지난 02년 83점, 03년 79점, 04년(상) 80.5점, (하) 80.5점, 05년 83점, 06년83점 등을 기록했다.
 지난 03년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80점대의 합격선을 유지하고 있다.

 동일한 과목으로 치러지는 9급 기업행정은 04년 76점, 05년 80.5점, 06년 82점 등으로 같은 기간 일행에 비해 1~5점 낮은 합격선을 기록했다.

 7급 행정의 경우는 02년 88.7점, 03년 71.6점, 04년(상) 80.1점, (하) 70.9점, 05년 79.4점, 06년 80.1점 등으로, 70점대와 80점대를 반복하다가 최근 2년간은 80점 부근에서 형성됐다.

 이외 세무직은 04년 85점(상), 85점(하), 05년 77점, 06년 78점, 사회복지직은 04년 74.5점, 05년 77점(상), 72.5점(하), 06년 72점 등의 합격선을 기록했다.

 한편 기술직군에서는 전통적으로 간호, 보건, 의료기술직 등이 높은 합격선을 나타내고 있다.

D-5 통계로 보는 서울지방직③ 여성합격률

▶여성합격률 “9급 행정, 70%에 육박”

 최근 5년간 여성합격률은 02년 61.7%, 03년 63.7%(상), 45.3%(하), 04년 53.9%(상), 62.6%(하), 05년 44.5%(상), 66.2%(하), 06년 58.5% 등을 기록하고 있다. 기술직군 위주로 채용됐던 지난 03년 하반기와 04년 상반기를 제외하고는 여성합격자가 남성합격자 수를 앞지르고 있다.

 행정7급의 경우는 남성들이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성합격자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02년 21.4%, 03년 28.5%, 04년 32%(상), 31%(하)였던 여성합격률이 05년 43.8%, 06년 42.9%까지 상승했다.

 행정9급의 경우는 여성합격자가 월등히 많은 상황이다. 최근에는 04년 62.1%(상), 66.7%(하), 05년 68%, 06년 69.5% 등으로, 70%에 육박한 여성합격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기술직군에서는 임업, 간호, 보건, 의료기술직 등은 여성이, 그 외 직렬에서는 남성의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

D-5 통계로 보는 서울지방직④ 가산점 합격률

▶가산점자 “02년 65.8%에서 지난해에는 93.2%”

 서울지방직 시험에서도 가산점자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02년 65.8%에 불과했던 가산점자비율은 지난해에는 93.2%까지 치솟았다.

직렬별로도 대부분이 90%의 가산점 합격률을 넘겼다. 지난해 가산점자의 비중은 7급 행정 97.6%, 9급 행정 97.9%, 9급 기업행정 100%, 세무 92.9%, 사회복지 92.5%, 8급 간호 95.5% 등으로 기록됐다.

 가산점자에서는 자격증 소지자가 월등히 많은 상황이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가산점자 합격자 중 자격증 소지자는 97.2%였다.

 한편 이번시험은 유공자 가점 합격률이 기존의 10%에서 10% 또는 5%로 조정된다. 해당 수험생들 중 대부분이 5%의 가점에 그칠 전망이다.

D-5 통계로 보는 서울지방직⑤ 거주지별 합격률

▶거주지별 합격자 “경기, 서울, 부산 순”

 보통 서울지방직 시험하면 서울수험생들의 합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 3년간의 통계를 비추어 보면 그렇지 않다.

 전체적으로 경기와 서울의 합격률을 비교해 보면 04년 서울 26.7%, 경기 38.2%, 05년 서울 25.6%, 경기 28.5%, 06년 서울 23.2%, 경기 37.3% 등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계속 경기도에 주소를 둔 수험생들의 합격이 많은 상황이다.

7급 행정직의 경우 서울거주자가 강세를 보이지만, 9급 행정직에서의 경기거주자의 비율이 월등히 높게 기록된다.

이는 시험기회를 더 얻으려고, 인접한 지역인 경기로 거주지이전을 한 서울수험생들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한편 서울과 경기 외에는 부산 8.7%(10%), 인천 5.6%(6%), 대구 4.9%(4.8%), 광주 3.6%(3.6%), 경남 3.3%(4%), 대전 3.3%(3.3%), 전북 2.2%(1.9%), 경북 1.8%(1.7%), 전남 1.7%(2.1%), 울산 1.7%(1.4%), 충남 1.4%(1%), 충북 0.6%(1%), 강원 0.5%(0%), 제주 0.1%(0%) 순으로 기록됐다(지난해 기준: 괄호안 행정9급).

D-5 통계로 보는 서울지방직⑥ 필기 및 최종합격률

▶필기합격률, 선발예정대비 110~130%

전체적으로 선발예정대비 필기합격률은 110~130%에서 형성되고 있다.

 아울러 최종합격인원이 선발예정과 동일하지만은 않다. 직렬에 따라 시험 공고 후 수요인원이 추가 발생할 경우에는 선발예정인원을 넘긴 인원이 최종합격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도 행정9급에서 선발예정인원보다 27명이 초과합격된 바 있다.

 참고로 행정7급의 경우 선발예정 대비 필기합격률은 04년 117.4%(상), 124.1%(하), 05년 115.4%, 06년 116.3%, 행정9급은 04년 109.4%(상), 105.5%(하), 05년 128.7%, 06년 114.8%로 각각 기록됐다.

 한편 서울지방직 시험은 여타 지방직 시험 및 국가직과는 다르게 필기추가합격제를 적용하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