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용 답안지 대신 수정테이프 사용 가능
신희진 기자 2015.08.27 18:05:25
누구라도 답안지에 답안을 옮겨 적는 과정에서 실수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특히, 국가직 공채 시험은 답안을 잘못 표기하면 교체용 답안지를 교부받아 답안지를 다시 옮겨 적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다급한 마음에 답안을 먼저 표기하고 인적사항을 기재하지 않아 답안지가 무효 처리되는 등 답안지 교체시 응시생이 겪는 불편함이 컸다.
이에 인사혁신처는 수험생들의 응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답안 수정을 응시생이 소지한 수정테이프로도 간편하게 할 수 있게 조치했다.
또한, 교체답안지의 개인정보 작성항목도 9개에서 3개로 간소화된다. 이로써 수험생이 교체답안지를 재작성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채용시험 관리의 공정성‧엄정성은 더욱 강화된다.
부정행위 예방 차원에서 문제책 책형이 2개에서 5개로 늘어나고, 신분증이 없거나, 대리응시가 의심되는 수험생은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서’에 우무인 날인을 받아 경찰청에 본인여부를 최종 확인한다.
아울러, 수험생의 혼란을 방지하고, 감독관의 시험 통제 용이를 위해 시험당일 오전 9시 18분경 예비 타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20개 직렬에서 730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는 5만9779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해 81.9대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필기시험의 합격자는 10월 16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발표되며, 면접시험은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 치러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