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특별법 시행령안이 2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내달 1일 출범하는 제주자치도특별법에 위임한 시행령 안에는 우수한 인력유치를 위한 신규채용 사항이 포함돼 공무원 수험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당초 언급한 바 있는 지역인재 선발채용을 비롯하여, 외국어 어학능력 우수자 신규임용 시험 시 가점 부여 및 외국인 지방공무원 채용제도가 도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수험생들은 가점이 부여되는 외국어시험의 종류와 기준에 대한 궁금증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주도청의 한 관계자는 “공무원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외국어시험의 가산점 도입이 확정ㆍ실시될 것이다.”라고 전제한 뒤 “현재로선 종합인사운영기준만 마련됐을 뿐, 구체적인 외국어시험 기준에 대한 세부사항은 확정된 것이 없다.”라고 밝혔다.

한편 향후 시험에 관해 이 관계자는 “상반기 250명 공채를 끝으로 올해는 하반기 채용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힌 뒤 “내년 1월초에 드러날 07년 채용여부에 따라 외국어시험 가점 사안도 함께 공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