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행정 393명 등 총 932명 선발

그 동안 4월부터 시험공고 연기를 거듭해왔던 서울시 지방직 시험이 드디어 공고됐다.

서울시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올해 필기시험은 10월 1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해의 10월 31일보다 한달 정도 빠른 시점이다. 아울러 예상대로 지난해에 기술직과 행정직군을 따로 채용했던 것에서 올해에는 한 번 시행으로 확정됐다.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선발인원의 경우 전년도의 1,589명에서 대폭 감소한 93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선발규모의 58.7%에 불과한 수치로서 그동안 지속적으로 언급됐던 서울시 선발인원 축소가 현실화된 것이다.

주요 직렬별 선발인원을 살펴보면 9급 행정(일반)이 393명으로서 작년보다 509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7급 행정(일반) 43명, 7급 기업행정 3명, 9급 기업행정 25명, 세무 90명, 사회복지 43명, 8급보건 5명 등의 선발규모를 보였다. 기술직은 246명을 선발한다.

서울시 인사과의 한 관계자는 “작년과 제작년에 대규모 채용을 실시하면서 행정공백이 많이 발생하지 않아 올해는 이전에 비해 다소 줄어든 인원만을 선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원서접수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인터넷과 직접 방문을 통해서 이뤄진다. 인터넷 원서접수는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방문접수는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방직에서는 최초로 작년부터 도입됐던 영어면접은 올해에도 행정직군 필기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작년과 달리 하반기 대규모 공채에 대한 소식이 아직까지 잠잠한 가운데 서울시의 공채일정이 최종확정 됐다. 이제 ‘제2의 국가직’인 서울지방직 시험의 시행계획이 밝혀진 만큼, 수험생들은 본격적으로 시험준비 태세에 들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