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지문 짧고 난이도 평이해”
‘국가직 코 앞·높은 경쟁률’이 원인

지난 23일 경상북도 7급 공채시험이 치러진 결과 응시율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7급 행정·농업·토목직을 비롯하여 9급 기술직렬 및 지도사 필기시험이 치러진 23일 응시율은 전체 49%, 7급의 경우 행정직 30%, 농업직 34%, 토목직 38.5%를 기록했다.

시험을 치르고 나온 수험들 역시 “한 반에 열명도 채 되지 않는 인원이 모여 단촐 하게 시험을 치렀다”는 반응을 나타낸 바 있다.

특히 7급 행정직 응시율이 저조한 것과 관련, 해당청 한 관계자는 “높은 경쟁률에 부담을 느껴 아예 시험을 치르러 오지 않은 수험생이 많은 것 같다”고 전하며 “7급 국가직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점도 응시율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했다. 7급 행정직 경쟁률은 19명 선발예정에 3천 332명이 지원하여 175.37:1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7급 행정직 시험의 난이도는 무난했던 것으로 보인다. 비교적 짧은 지문에 단답형 문제가 많아 시간부족을 호소하는 수험생을 찾아보기 힘들다.

또한, 국어와 국사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은 평이하게 출제됐다는 반응이 많고 행정법과 경제학의 경우 “생각보다 쉽게 출제된 것 같다”는 의견이 앞서고 있다.

영어의 경우 문법문제가 많아, 독해 위주로 공부를 했던 수험생의 경우 어려움이 있었지만 대게의 경우 무난했다는 의견이 많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다음 달 17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