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지난달 치러졌던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의 점수 사전공개 등이 이뤄지며 지금 수험가는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다.

 

특히 서울시는 올해 필기시험부터 기존 5지선다형에서 4지선다형으로 시험의 유형이 바뀌어 출제된다.

 

또 지방직 9급 필기시험보다 앞서 치러지며 그간 국가직, 지방직 시험과 비교해 다소 낮은 응시율을 보였던 서울시 시험의 응시율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 서울시 7·9급 필기시험은 전반적으로 평이한 난이도 속에 국어, 영어 과목이 다소 어렵게 출제됐던 바 있다.

 

국어는 국가직과 지방직 시험보다 어려웠으며 어문규정, 문학, 어휘, 한자, 문법 등 다양한 영역에서 두루 출제됐다.

 

또 문학사와 문학이론 등을 묻는 지엽적인 문제가 출제되기도 해 체감난도를 높였다.

 

이에 국어 강사는 “문학사와 독특한 작품 등이 출제될 수 있으니 현대문학과 고전문학 같은 영역은 미리 암기·정리해야 한다”며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작품들은 틈틈이 구체적인 내용을 학습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서울시는 어문 규정 파트에서 각 항별 개념 설명이 함께 출제되기도 하므로 제시된 예만 보기보다 개념 설명을 읽으면서 살피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어 영어는 문제공개 전보다 다소 낮은 난도를 보였으나 전체적인 난도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독해의 지문 길이는 짧았지만 답이 정확히 나오지 않는 애매한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이에 영어 강사는 "고급어휘와 구어체 표현의 출제 가능성이 높으니 기출문제와 생활영어표현 등을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한다"며 "문법은 오답노트 위주로 복습해 약점을 재검토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독해는 매일 30분씩 문제를 풀며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국사는 지난해 비교적 평이한 난이도를 보였다.

 

그간 시험에서 출제 빈도가 높았던 문제들이 출제됐고,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근현대사도 단답형으로 출제됐다.

 

이에 한국어 강사는 “그간 출제됐던 기출문제 위주로 복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크게 어려운 문제들이 출제되지 않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럴수록 실수를 줄일 수 있는 문제풀이 스킬 연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시험이 18일 남은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출문제풀이와 모의고사다.

 

기출 문제들은 최근 시험의 출제 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또 모의고사는 시험 전 자신의 실력 체크와 난이도별 문제 대응력 등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이어 시간안배 연습과 문제 적응력을 키울 수 있고 자신의 취약점을 파악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