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서울·부산시 공채 원서접수
경쟁률 “고공행진 이어질 지” 촉각

이번 주는 선관위 및 서울시 등 거주지 제한이 없고 대규모 인원을 선발하는 시험의 원서접수가 이루어지고 있어 수험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금년에는 시험을 치를 기회가 예년에 비해 많이 부족해 원서접수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 접수를 하지 못하는 불상사를 피해야 하기 때문이다.

7.24일부터 28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원서접수가 인터넷(http://nec.passok.co.kr/)을 통해서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또한 7.28일부터 8.3일까지 인터넷(http://gosi.seoul.go.kr) 및 방문접수를 병행하여 진행할 예정이고, 부산시의 경우 7급 행정직 공무원을 비롯한 3회 공무원 시험 원서접수를 24일부터 28일까지 방문과 우편을 통해 진행 중이다.

한편, 선관위 시험에 출원자가 얼마나 몰릴지 이목이 집중된다. 선관위 시험은 매년 500: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유지해온 가운데, 작년에는 노동부 시험의 여파로 경쟁률이 크게 하락한 바 있고, 금년에는 서울시라는 복병이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 시험을 일주일 앞둔 9.24일 선관위 필기시험이 치러져 수험생들이 선관위를 지원하지 않고 바로 서울시 원서접수장으로 발길을 돌릴 수 있는 여지를 제외해 둘 수 없다.

그러나, 최근 3년간 선발인원 중 가장 적은 인원을 선발하기 때문에 ’05년 이전의 경쟁률이 재현될 수 있는 여지도 물론 있다.

올해 선관위 시험은 서울·인천·경기 55명, 강원 3명, 대전·충남·충북 7명, 전북 3명, 광주·전남 9명, 대구·경북 11명, 울산·부산·경남·제주 7명, 장애 5명 등 총 100명을 선발한다.

지난 3년간 선관위 경쟁률을 보면 ’03년 527:1, ’04년 500.5:1, ’05년 174:1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