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직공무원 증원 규모의 윤곽이 드디어 드러났다.

국세청은 “18일 열린 국무회의를 통해 ‘국세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이 통과됐다.”라고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직제개정으로 증원될 세무직 인력은 5급 19명, 6급 197명, 7급 159명, 8급 164명, 9급 106명 등 총 645명이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국무회의에서 기획예산처와 행정자치부가 함께 검토?반영한 세무직 증원 개정령안이 의결됐다.”라며 “앞으로 이에 대한 충원 계획은 중앙인사위에서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중앙인사위원회에서는 현재 7급 세무직 추가선발 공고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는 7월말에서 8월초 사이에 밝혀질 전망이다.

7급 추가선발에 대해 중앙인사위의 한 관계자는 “국세청이 밝힌 7급 증원인력인 159명 내에서 추가 선발예정인원을 공고하게 될 것.”이라고 전제하며 “직제 개정으로 증원인원의 대략적인 규모는 잡혔지만, 당초 예고된 7급 세무직 추가공고에 이들 증원인원을 몇 명 반영할지는 현재로서는 미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7급을 제외한 직급의 경우는 올해 안에 세무직 추가 선발계획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인사위의 한 관계자는 “현재 국세청 인력이 시급한 상황을 고려해, 8월 11일에 예정된 7급 시험에 한해서만 세무직 인력을 증원하게 됐다.”라며 “올해 타 직급의 세무직 증원에 대해서는 별다른 계획이 없다.”라고 말했다.

7급의 대략적인 세무직 증원규모가 드러난 데다 추가인원도 조만간 공고될 예정이다. 수험생들의 발 빠른 행보가 필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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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세무직 증원 “밑그림 완성 다 됐다”

이달 內 인사위·국세청 협의 거쳐 재공고
“몇 명 증원될 지” 해당 수험생 관심고조

국가직 7급 공채시험이 한 달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중앙인사위원회가 올해 초 사전 공지한 7급 세무직 증원의 밑그림이 완성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 18일 국무총리 주제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세청의 직제 개편과 관련하여 세무직 공무원을 증원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국세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이 의결돼, 국세청 내부에서 공채로 증원할 인원을 결정한 후 중앙인사위원회와 협의를 하는 과정만 남겨 두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인사위원회는 금년 초, 7급 세무직공무원 증원과 관련해 7월 안으로 재공고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수일 내 재공고가 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21일 국세청 한 관계자는 “국무회의를 통과했지만 현재, 본청에서 몇 명을 공채로 선발할지 확정된 결과가 없다”며 “빠른 시일 안으로 선발인원을 결정하여 인사위원회와 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1일, 인사위 역시 “아직 국세청으로부터 선발인원에 대한 어떠한 소식도 전해진 바가 없지만, 7월 안으로 7급 세무직 증원 공고가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시험 일정에 차질이 없게끔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 수험생은 “증원되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이지만 이왕에 증원되는 거면 작년 9급 인원만큼은 아니더라도 많은 인원을 선발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7급 필기시험이 다가올수록 위 수험생처럼 ‘증원 될 인원’에 해당 수험생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험은 8.5일 장소공고 후 같은 달 11일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 18일 의결된 개정령안을 살펴보면 증원될 인원은 5급부터 9급까지 모두 645명으로 직급별로 ▲9급 106명 ▲8급 164명 ▲7급 159명 ▲6급 197명 ▲5급 19명 등이다.

하지만, 위 인원이 당장 금년 혹은 내년도 공채 선발인원에 포함될지, 내부 승진으로 이어질지 등 선발방식은 미지수이며, 현재 증원만 결정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