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선 ‘행정직은 하락 그 외 직렬 대부분 상승
최종선발인원 대비 130% 합격, 경쟁 치열할 듯
국가직 9급, 3천 772명 합격

지난 4.8일 치러진 제48회 국가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 합격자 3천 772명이 당초 예정일보다 하루 앞당겨진 20일 발표됐다.
이는 선발예정인원 2천 900명 대비 130%가 합격한 인원으로 지난해 128%보다 2% 합격인원이 늘어난 셈이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면접에 대비해야 할 수험생들의 부담감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면접시간이 작년보다 5분 늘어난 20분간 실시되고 면접관도 기존 2명에서 3명으로 증원하는 등 면접강화가 예고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합격선은 행정직을 제외한 대부분 직렬이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행정직은 전년보다 다소 하락한 결과를 나타냈다.

일반 행정(전국·일반 / *장애: 74점)의 경우 전년도 85점에서 금년 84점으로 1점 하락했고, 지역행정(지역·일반 / *장애: 66.78점)은 전년도 86.11점에서 금년 82.39점을 기록해 3.72점 하락했으며 정통부 역시 79.5점(장애: 65점)을 기록해 전년보다 1점 하락했다.

이밖에 건축(일반)직의 경우 합격선이 90점으로 전 직렬 가운데 가장 높았고 전년대비 3점 상승했다. 가장 낮은 합격선을 기록한 직렬은 소년보호직 여자로 65점을 나타냈다.

필기합격자들은 이달 21일부터 27일까지 필기시험 합격자 관련 서류를 중앙인사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서류를 제출하지 않을 시 면접포기자로 간주되어 이후 시험에 응시할 수 없으므로 합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인사위원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가합격자가 발생할 경우 추가합격자를 선발하는데, 추가합격자 발생시 8.21일 중앙인사위원회 홈페이지 및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한다.

한편, 필기시험 성적은 필기시험 불합격자의 경우 7.21일부터 1년간, 필기시험 합격자는 9.29일부터 1년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