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발표나면서 수험가도 발빠르게 대처

서울시 지방직 공고가 지난달 23일 발표되면서 수험가는 숨 돌릴 겨를도 없이 긴장의 고삐를 조이고 있는 모습이다.

학원가에서는 이미 발 빠르게 서울시 시험대비 문제풀이 반 개강 등의 문구를 내세워 수험생들의 눈길을 유혹하고 있으며 수험생들도 서울시 지방직에 수험패턴을 맞추기 위해 새로운 수험일정을 작성하느라 바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수험카페들도 저마다 회원으로 가입된 수험생들에게 이전의 서울지방직 시험의 기출문제들을 보내느라 여념이 없는 상황이다.

이렇듯 수험가가 10월 1일에 맞춘 여러 가지 움직임을 보이면서 수험생들은 “공고가 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서울지방직 시험이 임박한 것처럼 느껴진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수험생은 “상반기 시험이 거의 다 마무리되면서 긴장이 풀리려고 하는 찰나에 서울시 공고가 나면서 다시 마음을 다잡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수험생도 “서울시 시험이 백여일도 채 남지 않았다는 것이 수험가의 분위기를 통해서 실감할 수가 있다.”라고 밝혔다.

수험전문가들도 서울시 시험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기 시작했다.

모 학원의 관계자는 “학원에서도 서울시 대비 문제풀이반을 이번 달부터 개설하는 등 본격적인 서울지방직 시험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라며 “올해 하반기 시험이 예년에 비해 규모가 다소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수험생들은 서울시 시험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서울시 지방직의 공고와 함께 하반기 시험의 막이 올랐다. 이에 수험생들이 한번 더 긴장의 끈을 조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