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무원시험은 그 어느 때보다도 ‘자격증이 없으면 합격하기 어렵다.’라는 수험가의 속설을 확실히 입증시켰다.

올해 최종합격자를 발표한 각 지자체들을 상대로 자격증가산점자들의 비율을 알아본 결과, 가산점 소유자가 대부분의 직렬에서 80% 이상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제 자격증은 공무원시험에 있어 합격을 당락짓는 조건이라기보다는 ‘없으면 공무원시험에 응시하면 안되는’ 필수조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자격증이 없는 수험생들은 더욱 서둘러야 할 전망이다.

현재 원서접수가 남아있는 올해 국가기술자격시험이 각 등급 별로 한회씩밖에 남아있지 않은데다, 당초 예고한 바대로 내년부터는 자격시험 응시조건이 대거 바뀌기 때문이다.

참고로 가산점 대상 자격증은 필기시험일 전일까지 취득하여야 혜택을 받을 수 있기에, 내년 상반기시험을 목표로 하고 있는 수험생들은 지금부터 자격증취득 시험일정에 돌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