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인력 부족 현상 해소위해 실시

경기교육청이 내년 교행직 신규채용부터 경기 남ㆍ북부로 거주지 제한을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교육청은 그 동안 비선호지역에 임용된 이들이 단기간에 전보를 신청하거나 아예 임용을 포기하는 사례가 빈번해 경력자 부족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이 같은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내년 경기교육청 시험부터는 해당연도 1월 1일 현재 남부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이들은 남부지역에만, 북부 지역에 거주하는 이들은 북부지역에만 응시가 가능하며, 임용 후에는 자신이 지원한 모집단위에서만 근무가 가능한데다 3년간 타 모집단위로의 전보도 불가능해진다.

합격 후 거주지를 이전해도 타 모집단위로의 전보는 불가능하나 첫 발령지에서 1년간 근무하면 이후에는 동일한 모집단위 내에서 타 시ㆍ군으로의 전출은 가능하다.

경기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경기북부 외곽지역의 행정공백이 계속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러한 조치를 취했다.”라며 “이 제도의 실시로 신규채용 공무원의 해당 임용지역에서 장기간 근무가 가능해짐에 따라 전문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참고로 남부지역은 본청사가, 북부지역은 제2청사가 각각 관할하게 된다. 남부지역과 북부지역에 해당하는 자치단체는 다음과 같다.

남부지역-과천.광명.광주.군포.김포.부천.성남.수원.시흥.안산.안성.안양.양평.여주.오산.용인.의왕.이천.평택.하남.화성

북부지역-가평.고양.구리.남양주.동두천.양주.연천.의정부.파주.포천

경기교육청의 분할 모집이 교행직의 경쟁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벌써부터 수험가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